강박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로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인이 하는 행동이나 사고가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은 심리적, 물리적 고통이 큽니다.
가벼운 경우 물건을 줄을 맞추어 정리해 놓는다든지 시험기간에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잠금장치를 확인하거나 살갗이 헤어지도록 몇 시간이고 손이나 몸을 닦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강박장애는 손씻기 강박을 들 수 있는데, 현장에서도 매우 흔한 사례입니다.
이밖에 반복적인 확인, 순서대로 특정한 부분을 만지거나 생각하기, 숫자 세기 등이 있습니다.
자신의 몸에 닿는 물건을 불결하다고 생가하거나 자기자신을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서 청소와 샤워에 집착합니다.
강박적 사고로는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가해하는 폭력적 사고, 성적인 사고, 종교적 행위에 반하는 반복적 사고 등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놓고 버리지 않는 저장강박과 물질이나 도박에의 집착도 이에 해당합니다.
강박장애에서 보이는 행동이나 반복적 사고는 불안감이나 고통을 예방, 감소시키고 두려운 사건이나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의지만으로 멈춘다는 것은 어렵고 힘겨운 일이 됩니다.
스스로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기 쉽고 자신은 물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